- 미치게 막막한 날 목차
가끔은, 미치게 막막한 날이 있다.
묶어도 묶어도 풀리는 운동화 끈,
마셔도 마셔도 나는갈증,
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길
열어도 열어도 자꾸 닫히는 마음
까만 유성펜으로 써도 자꾸만 새하애지는 머릿속
흔들흔들 바람따라 흐트러지는 의지
그런날은 마구 흔들려라 흐트러져라
꺾이지만 않으면 되니깐
휘어져도 부러지지 않는
갈대처럼,잡초처럼,내꿈처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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